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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포터

Stroy of Seonggwang Porter

의성 성냥공장의 따뜻한 기억을 담은 수제맥주

의성 성광성냥공업사는 1954년에 설립되어, 2013년에 한국 성냥 산업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성냥 생산의 모든 기계 공정을 간직하고 있는 이 공장은 근대 산업 유산으로서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의성군은 심사숙고 끝에 의성 성냥공장을 유휴공간 문화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기획하고 있으며, 여러분의 방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호피홀리데이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되는 '성광포터'가 의성 성냥공장의 따뜻한 기억을 되살리며, 그 온기가 여러분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 한글명 : 성광포터
  • 영문명 : SEONGGWANG PORTER
  • 맥주스타일 : Porter
  • 알코올 함량 : AVB 5.2% / IBU 24.5
  • Hops : Cascade|Celeia
  • 일곱가지 다양한 몰트를 사용하여 캐러멜, 초콜릿, 커피 같은 맛이 느껴지며, 경북 의성에서 재배한 캐스캐이드 홉을 사용하여 향긋하고 쌉싸름한 맛이 느껴지는 밸런스 좋은 포터맥주입니다.

호피홀리데이

Hoppy Holiday

호피홀리데이는 경북 의성에 위치한 작은 수제맥주 공방입니다. 홈브루잉을 즐겨하는 양조인들과 취미로써 맥주양조를 경험하고 배우고 싶은 일반인들을 위해 장소와 커리큘럼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원데이클래스, 초/중/고급과정, 외부강사초청강연, 지역농산물활용 양조 등)과 브루어 및 청년, 지역민의 커뮤니티 지원을 통해 수제맥주를 만드는 것을 넘어 가치와 경험을 나누는 곳입니다.

의성성냥공장 문화재생사업

usm1954

2013년 전국 유일, 성냥생산 전체 기계공정이 남아 있는 성냥공장이 문을 닫은 후부터 의성군은 여러 방면으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2020년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구)성냥공장의 부지를 의성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한 노력들이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먼저 근대유산인 의성성냥공장(舊성광성냥공업사)을 의성의 자원으로 재정비하였습니다. 조성사업 추진단이 주축이 되어 여러 기록 사업–공장, 기계, 사람들의 이야기- 들을 인터뷰, 문헌조사, 3D 스캔을 통해 진행하였고 더불어 이를 토대로 향후 활용할 전시물 구축, VR 콘텐츠 구축, 지역 커뮤니티 활동, 홍보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물리적 공간으로는 현장본부의 역할을 할 1차 조성공간이 2024년 상반기에 운영을 시작합니다. 2차 공간조성을 위해 전국 건축공모를 시행하였고 그 결과물에 의해 공사가 진행됩니다.

태평양조

Taepyung Brewing

경북 문경에 위치한 팜하우스/와일드 비어 전문 브루어리로 맥주의 밸런스와 음용성을 중요시하고, 다양한 로컬 재료들과 효모를 사용하여 은은하면서도 복합적인 맛을 추구하는 브루어리.

홉이든

Hopeden

경북 의성군 서부에 위치한 홉이든 농장은 맥주 주원료인 홉(호프)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명맥이 끊겼던 국산 홉의 부활을 꿈꾸고 있으며 홉을 활용한 지역 수제맥주, 홉 가공식품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향후 홉과 연계된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의성 홉 밸리’와 ‘맥주도시 의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성성냥공장 스토리

Stroy of Uiseong Match Factory

1974년 5월 20일(좌부터 김하성, 양태훈, 손진국, 이문선) - Source.의성성냥공장 문화재생사업
의성 성냥공장 설립

한일병합 전후해서 인천에는 일본인이 운영하는 대규모 산업시설이 들어섰고 그중 하나의 산업이 성냥산업 이었다. 성냥공장이 의성에 들어선 것은 성광성냥 공장의 설립자인 김하성이 서울로 피난을 가 외삼촌이 운영하는 성냥공장에서 성냥 제조 기술을 배우고 의성으로 이동하였다. 또 다른 설립자인 양태훈은 북한에서 규모가 큰 정미소의 경리로 재직하였고 의성으로 피난을 와 과수원을 경영했다고 한다. 이후 김하성과 양태훈이 함께 성냥공장을 설립하였고 주변에서 함께 일할 사람을 모집하는 중 한국전쟁 당시 월남하여 의성 지역 피난민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었던 이문선이 공장 설립에 참여하였다. 손진국이 성냥공장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당시 손진국은 피난을 갔다 다시 의성으로 돌아온 후 다른 일을 하지 않고 집에 있을 때 이웃에 있던 김하성이 함께 하자고 제안하여 직원으로 채용 후 주주들과 직원들에게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직원으로 시작해 주주, 상무로 진급하면서 실질적인 경영 주체가 되었고 다른 주주들의 건강상의 문제로 손진국이 운영을 맡게 되었다.

손진국 사장이 사양산업에도 불구하고 성냥공장을 지킨 이유는 대한민국 마지막 성냥공장의 명맥을 유지하고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1974년 공갑 제조하는 모습 - Source.의성성냥공장 문화재생사업
여성사

과거 의성은 농촌사회, 보수적인 사회로 여성들이 경제활동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성광성냥공장이 설립을 하고 현재의 ‘파트타임’ 형식처럼 일을 하는 만큼 돈을 벌게 되면서 여성의 경제활동이 가능하게 되었다. 70~80년대 의성에 거주했던 사람 중 성냥공장을 거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기에 현재도 성냥공장에 대한 애정도가 높다.

1974년 원목 하치장 - Source.의성성냥공장 문화재생사업
경제사

의성성냥공장은 가장 직원이 많을 때는 162명의 직원을 보유했다. 때문에 성냥공장의 월급날이 되면 의성 시내에 있는 식당, 미용실 그리고 월급을 받기 전 외상으로 구입한 음식과 물건들을 결제하며 의성에 돈이 풀리는 날이 되어 경제사적으로도 역할을 크게 했다.

성광성냥공업사의 성냥 제품들 - Source.의성성냥공장 문화재생사업
우리나라 마지막 성냥공장

의성성냥공장은 성냥개비, 인쇄, 포장, 코팅뿐 아니라 기계수리 까지 가능한 구조로 전국 유일의 모든 공정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지역에서 난 재료로 수제맥주를 만드는 일은 무척 흥미로운 일입니다. 지난 10년간 한국의 수제맥주 산업은 비약적으로 발전해왔습니다. 수제맥주는 단순히 음료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맛과 풍미를 즐기고 맥주에 담긴 이야기를 나누며 나아가 디자인과 문화를 전파하는 종합예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성라거의 탄생으로 맥주 원재료의 국산화,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수제맥주에 대한 관심 증가를 통해 다시 한번 로컬을 돌아보며 삶의 쉼표를 가져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로컬은 당신에게 멀지 않습니다. 마시는 기쁨을 누리고, 로컬을 찾아 응원합니다. 수제맥주는 좋은 사람과 사람, 도시와 로컬을 이어줍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서포트 로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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